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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책장 프리뷰

오늘의 책 추천 -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by 책읽는하루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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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땀이 뻘뻘 나고, 습해서 빨리 추운 날씨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따스한 햇살도 드리우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이러한 낭만을 즐길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가을이 온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책과 함께 가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카페에 앉아서 읽을 수도 있고, 어디론가 떠나서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소설보다 가을 2021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어떻게 보면 신조어라고 볼 수도 있고, 많이 들어서 익숙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해 요즘 세대를 MZ세대라고 합니다. 이 책은 새로운 세대가 그려내는 가을의 풍경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2022년도에 출판된 책인데, 22년 이전의 4년 동안 출간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젊은 작가들의 소설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큰 호응을 얻었던 책이라고 합니다. 김기태의 '전조등', 위수정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 이서수의 '발 없는 새 떨어뜨리기'  총 3편의 소설과 작가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젊음은 한순간이라고 하죠. 젊음이 한순간인 것과 같이 가을도 한순간인 것 같습니다. 가을인 줄 알았는데, 금방 겨울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가을날 한번 읽어보며, 인생에서 한 순간일 젊음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 버전이 아니라 이전 버전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런던, 가을 사랑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죠. 무더운 여름을 지나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지나간 옛사랑 또는 짝사랑했던 그 친구가 떠오르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떠오를 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그때의 시간도 되돌아보고 추억하게 됩니다. 이 책 또한 이러한 가을에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 명성 그리고 외모를 모두 갖추고 태어난 영국 몬테규 백작의 후계자 에드워드 몬테규. 이미 모든 것을 가져서 새로운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그의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눈의 여왕.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아도 됐던 몬테규의 심장을 뛰게 한 여자. 몬테규와 눈의 여왕의 로맨스 여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런던, 가을 사랑은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보니 반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을 나무가 보내는 편지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선선한 가을에 소설 또는 자기 계발서를 보는 것에 지치신 분들은 시집 한편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소설과 자기 계발서만큼 글이 길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짧은 문장에서 오는 여운은 소설과 자기 계발서 못지않을 것입니다. 이 시집은 총 4부로 되어 있고, '홧팅, 아버지', '체크무늬 추억', '외로움', '엄마의 꿈' 등 이 가을에 싱숭생숭한 마음에 조약돌 하나를 던져, 파장이 일렁이게 할 만큼 감성을 뒤흔들 수 있을 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되면, 그 내용을 곱씹어보며 상상하게 되죠. 시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시의 의미를 느끼며, 이 가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봄 여름 없이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가을은 코스모스가 피는 계절입니다. 사는 것이 바쁘다 보니, 길거리에 핀 꽃, 나무들이 아주 이쁘게 흩날리는데도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힘든 것, 바쁜 것을 잠시 내려놓고, 주변의 환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은 한 퇴임 교수가 우리 꽃 탐사를 하며, 쓴 에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프리뷰로 쓰게 된 이유는 책 표지에 나온 부제가 많이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늘그막에 찾아다닌 꽃 세상' 이 문구가 문득 마음을 흔드는 것 같습니다. 사계절 동안 많은 꽃들이 피고 지고, 아름답게 변해갑니다. 그러나 그런 아름다움을 느꼈던 것이 언제였는지, 새삼스럽게 되새겨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힘들고 바쁜 것 내려놓고 편안하게 내 시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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